영어 문장을 아무리 문법적으로 완벽하게 구사해도, 감정 표현이나 동의/거절 같은 미묘한 상황에서는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꾸기도 해.
특히 한국어와 영어는 ‘감정의 거리 두기’와 ‘직설성’이라는 큰 문화 차이 때문에, 같은 의미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어.
이번 글에서는 감정 표현과 YES/NO 방식에 담긴 차이를 7가지 예시로 정리해봤어.
1. “싫어요”는 정말로 싫다는 뜻일까?
한국어에서는 정중하게 거절할 때도 “아니요” 또는 “그건 좀...”처럼 에둘러 말하지.
반면 영어에서는 “No” 또는 “I’m afraid I can’t”처럼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예의야.
영어권 문화에서는 명확한 의사 표현이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여겨져.
영어로 자연스러운 거절 표현:
- I wish I could, but I can't.
- I'm afraid that's not possible.
- Thank you, but I'll pass.
2. “좋아요!”는 언제 써야 자연스러울까?
한국어에서는 대화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“네, 좋아요~”를 자주 써.
그런데 영어권에서는 정말 ‘좋다고 생각할 때’에만 긍정 표현을 써.
억지로 “Yes!”라고 했다가 실제로 별로 원하지 않는다는 게 드러나면 오히려 어색해져.
자연스러운 긍정 표현:
- That sounds great!
- I’d love to.
- Sure, why not?
3. 감정 표현, 한국은 숨기고 영어는 드러낸다?
한국어에선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반면, 영어에선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이야.
“It made me really upset”처럼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자연스럽지.
감정 표현 예시:
- I was really frustrated.
- That made me so happy.
- I'm honestly disappointed.
4. “괜찮아요”는 영어로 뭐지?
한국어의 “괜찮아요”는 상황에 따라 ‘됐어요’, ‘고마워요’, ‘좋아요’, ‘실은 불편해요’까지 정말 다양한 의미로 쓰여.
그래서 영어로는 의도에 따라 문장을 명확히 구분해야 돼.
의도별 표현:
- (받기 싫을 때) No, thank you.
- (배려에 대해) It’s okay, don’t worry.
- (찬성) That’s fine with me.
5. “아니요”를 부드럽게 말하는 영어 표현은?
“No”가 너무 딱 잘라 들릴까 봐 걱정된다면?
영어에도 부드럽게 돌려 말하는 방식이 있어.
다만 핵심은 거절은 분명히 하되, 톤을 부드럽게 하는 거야.
부드러운 거절 표현:
- I really appreciate it, but I’ll have to say no.
- It’s a lovely idea, but maybe next time.
- Thanks, but I’m not sure that would work for me.
- I think I will pass.
6. “고맙지만 괜찮아요”를 영어로?
상대방 제안이 고맙긴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을 때.
한국어에선 “고맙지만 괜찮아요”가 한마디면 되지만,
영어에서는 고마움과 거절을 따로 말해야 자연스러워.
두 단계를 나눠 말하자:
- Thank you so much for thinking of me.
- But I think I’ll pass this time.
- I think I will pass.
7. 공감과 위로, 영어는 이렇게 표현해
누군가 힘든 일을 겪었다고 할 때,
한국어에서는 “마음이 아프네요”, “힘드시겠어요”처럼 정서 중심으로 말해.
영어에서는 “That sounds really tough”, “I’m so sorry to hear that”처럼
듣고 있는 내용에 공감하는 식으로 표현해.
공감 표현:
- That must be hard.
- I totally understand how you feel.
- I’m here for you.
마무리하며
언어는 단어만 바꾸는 게 아니라,
느낌과 거리감, 의사 표현 방식까지 바꾸는 일이야.
한국어식 표현을 그대로 영어로 옮기면 오히려 오해를 낳는 경우도 많아.
영어에서는 직설적인 표현이 오히려 상대를 존중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.
다음 편에서는 “질문에 답하는 방식”이나 “칭찬과 겸손 표현”에서 나타나는 문화 차이를 살펴볼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