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어를 배우다 보면, 진짜 재미있는 순간들이 생겨요.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어의 ‘어떻게’가 영어로 ‘what’으로 번역될 때입니다. 대부분은 “어떻게 = how”라고 배웠겠지만, 실제 대화에서는 “what”이 더 자연스러운 경우가 꽤 많죠. 처음엔 이게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해요. ‘어떻게’가 왜 갑자기 ‘무엇’이 되는 거지? 근데 이건 단어 뜻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를 바라보는 방식, 즉 사고방식 차이에서 오는 현상이에요.“어떻게”인데 왜 “What”?예를 들어볼게요.한국어로 “어떻게 된 일이야?”라고 묻는 상황, 영어에선 “What happened?”이라고 해요. 직역하자면 “무슨 일이 있었어?” 정도죠. 여기서 영어는 ‘무엇이 일어났는가’에 집중하고, 한국어는 ‘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나’를 묻는 느..